전략 보드게임 로우랜드 플레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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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랜드 주요정보

 

리뷰_로우랜드

#게임에세이 #로우랜드 #전략보드게임 #분석

간단한 게임 소개

1. 플레이어는 자신의 앞에 양 목장 판, 일꾼, 개집/조수/울타리 기물을 갖는다.
2. 플레이어는 0-1-2-1-2-3의 페이즈를 플레이한다. 1과 2 페이즈에 플레이어가 액션을 진행할 수 있으며, 0과 3은 기물 초기화 및 상호작용 페이즈이다.
   3. 플레이어는 행동이 가능한 페이즈에 일꾼을 배치하여 자원획득, 울타리 설치, 건축물 설치, 양 구매 판매, 제방 쌓기의 행동을 할 수 있다.
3. 플레이어는 상호작용 페이즈 때 홍수 카드를 뒤집어 제방이 홍수를 막았는지 확인한다. 홍수를 막지 못했다면 재난 타일을 획득하고 양과 제방의 시세가 변경된다.
4. 모든 페이즈를 플레이했다면 양과 소지금액, 건축물의 점수, 재난 타일 등의 점수를 총합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가진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본 특별한 것

1. 홍수와 제방 환경 시스템
   게임의 배경은 로우 랜드(Low Land)로 제반이 낮은 지형의 땅에서 양을 치는 양치기를 플레이하는 메인 보드에는 홍수 카드와 타일, 제방 타일이 존재한다.

플레이어의 차례 페이즈가 지나가게 되면, 게임 플레이에 따라 영향을 주는 환경 페이즈가 존재한다. 홍수 카드를 뒤집어 홍수가 일어나고 제방을 착실하게 막지 않았다면 내 목장에 재난이 발생한다. 그래서 플레이어들은 양을 치기 바쁜 와중에도 제방을 막는 행동을 소모해야 한다. 물론 하기 싫을 때가 많지만 말이다.

내 목장의 크기를 통해 점수를 결정하는 게임이지만, 동시에 양치기 조합원으로서 제방을 막아내도록 서로 협력할 때도 있어야 하는 점이 게임의 몰입도를 늘리게 하는 재미 포인트라고 느꼈다.

2. 양치기와 울타리 시스템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양치기가 되어 울타리를 확장하고, 양을 구매/판매하면서 목장의 건축물을 증축한다. 이중 눈에 띄는 시스템은 양치기와 울타리다.

나의 행동 페이즈가 되면 울타리를 내 게임 보드에 설치하거나 이동한다. 양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울타리를 막아놓은 채로 늘려나가면서 막을 수 있을 때 막게 된다.

울타리 안의 양은 번식 페이즈가 되면 내가 소지한 양의 절반 만큼 획득하게 된다. 울타리를 늘려가면서 착실하게 재화를 수급하는 귀여우면서 테마에 충실한 컨셉이다.

3. 게임 플레이 페이즈 시스템
   게임은 신기하게도 0 - 1 - 2 - 1 - 2 - 3 의 페이즈를 반복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0과 3페이즈는 초기화 및 상호작용 환경 페이즈를 진행하며, 1과 2페이즈에 주요 플레이 액션을 진행한다.

단순하게는 게임의 테마 몰입을 주는 나의 행동과 그에 따른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페이즈이기도 하면서, 상호작용 요소를 통해 나의 전략을 다듬게 되는 요소가 된다.

 

게임 플레이에 대한 경험과 느낌

이기적인 양치기가 될것인지, 제방을 막을 것인지

 

로우 랜드는 게임의 테마를 체험하기 좋은 보드게임이었다.
처음 볼 때는 기물이 많은 게임에 익숙하지 않았던 탓인지 어려워 보였지만, 결국 플레이는 어려운 것이 크게 없었다.

그리고 함께 느껴졌던 즐거운 점은 '제방'에 있었다.
제방은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력하면서 홍수를 막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결국 제방을 잘 막는다면 큰 리턴을 획득하기도 한다. 이 제방을 함께 막기 위해서 도움을 요청하지만, 실패하기도 하고 함께 막기도 한다. 자잘하지만 협상 요소가 있는 것이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