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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보드게임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1판) 플레이 리뷰

미치비키 2025. 6. 3. 12:00

전략 보드게임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1판) 플레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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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 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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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게임 소개

 

게임 플레이 이미지

 

 

게임 룰

  1. 테이블 중앙에 메인 플레이 보드와 소 카드를 플레이어 별 색깔 마커와 보드, 타일을 세팅한다.
  2.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가 되면 자신의 말을 네 칸까지 이동한다. 멈춰선 공통/내 색깔 건축물 타일의 액션을 진행할 수 있다.
  3. 건축물의 모양에 따라 할 수 있는 액션들은 아래와 같다(해당 건물에 그려져 있어야 함)
    1. 특정한 카드를 버리고 돈을 얻는 행위
    2. 내 열차를 전진하는 행위
    3. 테이블의 소를 구매하는 행위
    4. 재난 타일을 제거하는 행위
    5. 인디언 타일을 수급하고 돈을 얻는 행위
    6. 내 색깔 건축물을 배치하는 행위
    7. 메인 보드에 놓인 인력시장에서 전문인을 고용하는 행위
    8. 추가로 말을 이동하는 행위
  4. 말을 지나치는데, 손바닥 모양의 카드가 그려져 있다면 해당 카드의 주인에게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 공통 카드라면 은행에, 색깔 카드라면 해당 플레이어에게 지불한다.
  5. 말을 계속해서 이동하면 캔자스 시티에 도달한다. 이 때 플레이어는 아래의 액션을 수행한다.
    1. 1번 타일의 재난/인디언 타일을 꺼내 메인 보드에 배치한다. 1번 타일 더미에서 새로 배치한다.
    2. 2번 타일의 전문인 타일을 꺼내 인력시장에 배치한다. 인력시장 한 줄이 가득찼다면 게임 차례 토큰을 아래로 내린다. 2번 타일 더미에서 새로 배치한다.
    3. 3번 타일의 전문인 타일을 꺼내 인력시장에 배치한다. 인력시장 한 줄이 가득찼다면 게임 차례 토큰을 아래로 내린다. 3번 타일 더미에서 새로 배치한다.
    4. 손의 소 카드를 중복되지 않게 공개한다. 소 점수의 합과 인증 타일의 수를 합해 수입액의 돈을 받는다.
    5. 수입액의 금액과 같거나 적은 숫자의 도시를 하나 골라 자신의 토큰이 없는 곳에 토큰을 배치한다. 배치한 토큰 사이의 긍정/부정 효과가 있다면 얻는다.
    6. 말을 시작지점으로 되돌린다.
  6. 인력시장의 게임 차례 토큰이 인력시장 끝으로 밀려나면 게임은 내려간 플레이어를 시작으로 마지막 차례를 진행한다. 이후 소 카드, 플레이어 보드, 건축물 등의 점수를 합산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가진 사람의 승리!

 


 

게임을 플레이하며 본 특별한 것

 

소 구매/건축물/열차 전진의 세 개의 테크 트리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에서 주요하게 밀고 나가야 하는 전략 테크 요소는 위와 같이 소 구매, 건축물, 열차 전진이다.

소 구매의 경우 카우보이를 인력시장에서 데려와 소 시장의 구매 비용을 낮춰 계속 소를 구매하고, 캔자스 시티에서 도착했을 때 더 많은 수입을 거둬들여 토큰을 설치하는 등의 이득을 취한다.

건축물 설치의 경우 건축가를 인력시장에서 데려와 건축물을 계속 건설해 다양한 액션을 원할 때 마다 더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여 이걸로 이득을 취한다.

열차 전진의 경우 캔자스시티에 정차할 때 할 수 있는 역 토큰 배치 액션에서의 점수 이득을 취함으로써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효과를 취한다.

이렇게 여러 이득이 있는 다양한 액션을 나눠서 취하기도 하지만, 플레이 양상은 하나를 쭉 밀고 나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이득을 잘 설계해서 취할 수 있도록 게임에서 잘 만들어 유도하고 있다.

캔자스 시티에서의 중간 정산 액션

캔자스 시티는 게임의 재화 확보를 위한 중간 수입원 제공 페이즈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지나칠 건축물과 길을 하나하나 계산하면서 정산하면서 수입원도 얻고 점수도 획득할 수 있는 이 때를 고민하면서 말이다.

플레이어는 게임의 윤활유가 되는 캔자스 시티를 지속적으로 빨리 방문할 것이냐, 한 번 넉넉하게 방문하고 많은 타일을 천천히 방문하여 테크를 올릴 지에 대해 또 전략을 세워볼 수 있는 점이 특별한 포인트이다.

말 이동 중간에서의 통행 비용 시스템

메인 보드에는 손바닥 모양이 그려진 재난 타일과 건축물 카드가 존재한다. 이 모양이 있는 카드나 타일을 정차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기만 하더라도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
재난 타일이라면 테이블 중앙에, 색깔 카드라면 해당 색깔의 플레이어에게 지불한다.

이 통행료는 1, 2원 정도이지만 게임 중에는 꽤나 치명적이다. 처음 시작지점으로 돌아와 캔자스 시티까지의 여정에 있어서 가장 효율적인 행위를 위한 비용 계산에 항상 포함되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재난 타일과 플레이어가 설치한 통행료 카드 중 어디가 적은지 재가면서 갈림길이 존재할 때 어디를 갈 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게임 중에는 또 재난 타일을 뜯는 플레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행동을 소모하여 심리전을 진행할 수도 있다. 웃기게도 1,2 원의 작은 돈의 통행료 때문에 게임 플레이 전략 중 큰 줄기를 담당한다.

 


 

게임에 대한 나의 경험과 느낌

소는 누가키워 소는! 소 팔고 부자되는 전략 게임

그레이트 웨스턴 트레일은 미국이 한참 발전되고 있던 시기를 테마로 하는 게임이다.
열차가 발전되지만 아직 인디언이 있는 그런 미국의 농가에서 카우보이를 데리고 도시까지 가서 소를 팔면 큰 돈을 벌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린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그런 것들은 게임이 시작되면 다 잊어버릴 정도로 테마에 대한 몰입보다는 게임의 기믹과 시스템이 돋보이는 잘만든, 재미있는 전략 보드게임이다.

중요한 것은 내 말의 이동과 손 패, 적절한 액션 수행이지만 바로 떠오르는 건 남들이 설치한 건물을 지나면서 내는 톨게이트 비용이 더 기억이 난다 ㅋㅋ

완전 시간이 하루종일 걸릴 정도는 아니지만 장고를 요구하는 전략 보드게임이기에 밥 먹고 느긋하게 보면서 하기에 좋았던 게임으로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