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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티: 자루 속 고양이 보드게임 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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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게임 소개
- 플레이어는 자신이 원하는 색깔의 카드를 정하고 그 카드를 가져옵니다.
- 플레이어는 초기 경매 자금을 나눠받습니다.
- 게임의 경매 카드를 바닥에 놓습니다. 공동 주머니에서 금화를 꺼내 경매 순번 카드에 배정된 금액을 올려 놓습니다.
- 플레이어는 돌아가면서 선을 잡습니다. 선이 된 사람부터 순서대로 경매 때 내려놓을 카드를 자신의 손에서 골라 한 장 내려놓습니다.
- 모든 사람이 카드를 내려놓았다면 경매가 시작됩니다. 첫 순서의 플레이어부터 경매를 그만두고 나갈지, 경매 에 금액을 얹을지 선택합니다. 경매를 그만둔다면 자신이 경매에 걸었던 금액은 다시 손으로 되돌리고 경매 퇴장 순서에 배당된 금액을 가져갑니다.
이 게임을 관찰하면서 본 특별한 것
1. 순서에 따른 카드 랜덤 배치와 경매에 미치는 영향
게임은 바닥에 놓인 순서 카드에 맞게 자신의 고양이 카드(점수)를 정해진 위치에 내려놓는다. 라운드가 진행되면서 순서는 옆으로 옮겨가게 되므로 자신이 내려놓아야 하는 순서는 자꾸 변하게 된다.
모든 플레이어가 고양이 카드를 내려 놓았을 때 그제서야 경매를 시작하며 카드를 내려놓은 순서부터 경매를 진행한다. 이 돌아가면서 변하게 되는 내가 내려놓아야 하는 고정된 카드의 위치가 단순한 비딩 게임에서 묘한 심리전과 수싸움이 가능한 재미있는 경매 게임으로 변모하게 하는 것이다.
게임에 순서에 따른 플레이어에 심리전은 간단하게는 아래와 같다. 물론 더 많은 어드밴티지를 가질 수도 있다.
- 첫 플레이어의 경우, 경매를 가장 먼저 시작하기 때문에 비딩 금액을 최소액을 넣을 수 있다. 또한 내려놓는 점수 카드를 최대한 약한 것으로 내려놓고 빠르게 돌아오는 차례에 빠질 수 있다.
- 마지막 플레이어의 경우, 다른 플레이어들이 경매를 진행하기 어렵도록 경매 금액을 확 올려버릴 수가 있다. 또한 내려놓는 점수 카드를 최대한 좋은 것으로 내려놓고 플레이어들의 행동에 따라 공격적으로 비딩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게임의 순서에 따라서 플레이어가 언제 어느 순서에 카드를 넣어 참여하고, 경매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플레이어의 행동 패턴은 변화하며 게임에 다양한 변화를 유도한다.
2. 경매에서 빠지는 시스템
펠리시티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독특한 점은 경매에서 빠지는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경매에 참여했더라도 중간에 빠져나갈 수 있다. 이 때, 자신이 비딩했던 금액은 다시 자신의 손으로 되돌리고 자신이 경매에서 이탈한 순서의 카드를 뒤집는다. 그리고 그 순서에 배당된 배당금을 가져간다.
말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핵심은 내가 점수 획득이 어렵다면 적절한 때에 빠져나가 사이 이득을 챙기는 것이다. 경매에 참여하는 목적은 바닥에 내려진 점수 카드를 획득하는 것이다.
플레이어가 내려놓는 카드는 마이너스 점수부터 0점과 플러스 점수까지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경매 금액으로 눈치 싸움을 봐가면서 내게 이득이 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재빨리 경매에서 이탈해야 한다.이 이탈하는 시점에 순서대로 놓인 카드를 한 명이 나갈 때마다 한 장씩 뒤집기 때문에 늦게 나간 사람이라면 더욱 쫄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간 시점에 배당된 금액은 첫 번째에는 0원 / 두 번째에는 2원 / 세 번째에는 3원 이런 식이라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너무 빨리 이탈해서도 안된다. 플레이어들은 이 순서까지 작은 이득을 꼬박꼬박 챙기기 위해 나가는 순간 까지도 누가 먼저 나갈 지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게 되고, 이 때 발생하는 긴장감이 하찮으면서 뭔가 웃겨서 자잘한 경쟁의 재미가 발생한다.
게임 플레이에 대한 경험과 느낌
경매에 들어갔다 빠졌다가! 교묘하게 눈치보면서 상대보다 우위를 점하는 게임!
경매 보드게임들은 셈과 눈치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것이 카드 게임의 배짱과는 다른 느낌의 재미가 있다.
비교적 간단한 셈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이 캐주얼한 보드게임은 경매 보드게임을 입문하기에 그야말로 적절한 게임인 것 같다. 매 라운드마다 달라지는 시세나 특유의 셈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느껴졌다.
거기에 알아도 모르는 척, 모르지만 일단 질러 보는 식의 카드 편성과 경매 참여는 굉장히 게임을 떠들썩하게 만들기 좋았다. 좋은 카드가 있다고 믿게 만들면서 은근슬쩍 배팅하고, 막상 상대가 배팅에 들어오면 쏙 도망가는 식의 얄미운 플레이가 유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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